전세계에서 가장 자동차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는 미국이며 한국은 1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국가별 자동차 내수규모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1,705만대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중국이 전년대비 25.3%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722만대를 기록,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하였고, 일본은 574만대로 전년보다 1단계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2006년도 우리나라의 내수규모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121만대(수입차 포함)로 세계 내수순위 13위를 3년째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내수규모(120만대 수준)가 4년 연속 침체상태에 있음을 나타낸 결과로 보인다.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위 독일(377만대), 5위 영국(273만대)은 2005년도와 순위가 같았으며, 이탈리아(258만대)가 프랑스(250만대)를 제치고 6위를 차지하였고, 러시아는 높은 경제성장에 따라 자동차 내수가 2004년 이후 매년 10% 이상 성장해 지난해에는 203만대로 세계 8위로 올라섰으며, 스페인(195만대), 브라질(193만대), 인도(175만대), 캐나다(167만대)가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BRICs 국가는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자동차 판매가 증가, 내수규모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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