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훈차 출국 기자회견서 "요통 거의 사라졌다"

허리디스크 초기증세로 지난 2달여간 훈련에 매진할 수 없었던 '피겨요정' 김연아가 캐나다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22일 오전 10시 서울 신사동 자생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허리 통증이 거의 사라져 치료와 훈련을 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신준식 자생한방병원장은 “처음에는 허리에 통증이 심해 훈련을 못 할 정도였지만 치료를 받은 뒤 많이 좋아진 상태다”라며 앞으로 이루어질 훈련에도 직접 동행해 집중치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겨요정'김연아 일문일답

-허리 통증은 나아졌는지.

▲허리통증이 많이 나아졌다. 왼쪽 아팠는데 치료를 받은 다음날부터 통증이 사라지기 시작 했다.

-통증은 어디서 왔나.

▲허리 왼쪽을 시작으로 아파왔다. 특히 점프할 때 가장 많은 통증을 느꼈다.

-지금 훈련과 치료 가운에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나.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라 훈련 쪽에 더 집중하고 있다. 링크장 뿐만 아니라 체력훈련이나 재활훈련을 중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부상이 재발할까봐 무리하지 않고있다. 하루에 5시간 정도 훈련 하는것 같다.

-훈련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트리플트리플 점프 할때에는 아직도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하루에 한두개정도의 횟수로 연습하고 있고 난이도가 낮고 점프레벨 또한 낮은 것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어머니)새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와 함께 그동안 못했던 훈련을 위주로 오서 코치가 계속 연아를 지켜봤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바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첫 세계 선수권 대회 출전을 앞둔 각오가 있다면.

▲지금 많아 나아지고 있지만 세계 선수권까지 많은 기간이 남았으니 충분히 연습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팬들에게 서고 싶다. 혹시 못하더라고 실망하지 마시고 응원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웃음)
관중이 많을 것 같지만 첫 시니어 대회라 부담은 별로 없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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