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스타연예인들의 자살 사건으로 모방자살이나 동조자살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 전체 중 32.9%가 연예인 자살 사건 이후 자살을 고민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연예인들의 연이은 자살 사건 이후 힘든 일이 있을 때 이들처럼 자살을 고민해 본적이 있다는 응답이 32.9%였으며,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은 67.1%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 응답자는 과반이 넘는 51.7%가 자살 유혹을 느낀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성별로는 여성(34.7%)이 남성(31.1%)에 비해 3% 가량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35.8%로 1위를, 40대(33.7%), 20대(33.1%), 30대(28.6%)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월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66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5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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