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1%가 '잘해오지 못했다'고 밝혀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경제정책을 '잘 해오지 못했다'는 의견이 무려 74.1%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참여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물어 지난 19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잘 해오지 못했다는 의견이 74.1%, △보통이라는 의견이 12.2%, △잘 해왔다는 의견이 11.0%, △모름·무응답이 2.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4년 2월,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에서의 '잘해오지 못했다'는 의견(61.4%)에 비해서도 12.7%p나 높은 수치다.

특히 노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240명 중 42.9%(약 103 명)마저도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잘못했다는 평가를 내려 1년 남은 참여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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