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전휴성 기자] 국가대표팀이 핀란드를 2대 0으로 꺽었다.

2010 첫 A 매치였던 잠비아전(4-2)의 부진을 씻고, 월드컵에서 만날 그리스를 꺾을 해법을 찾겠다는 각오로 두번째 A매치 상대인 핀란드(FIFA랭킹 55위)전 전반 36분 오범석은 노병준이 잡아 패스한 공을 절묘한 슛을 날려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4분 이번에는 염기훈이 오른쪽으로 프리킥을 띄운 것을 이정수가 리바운드 볼을 침착하게 받아 슛을 날려 두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에 앞서 허정무 감독은 "그리스하고 비슷한 점이 많은 팀이다"며 "체형적으로나 스타일이나 이런 게 물론 팀에 따라서 강약은 있겠지만 상당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대표팀은 오는 22일 저녁(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라트비아와 이번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한편, 핀란드전 전반 28분 이동국의 헤딩슛은 골라인을 넘어간 듯 보였으나 주심은 골로 인정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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