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매출액 633억 원 규모

동원F&B(대표: 김해관)가 조미식품회사 삼조쎌텍과 티에스큐(TSQ)를 인수했다.

지난달 28일 동원F&B는 삼조쎌텍 주식 67만여 주(70%), TSQ 주식 7만여 주(70%)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총 380억 원.

동원 F&B는 지난해 7월 '제2 도약(Growth 2U)'을 선언하면서 '2012년 매출 2조원 달성'이라는 미션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김해관 사장은 “부족한 역량강화를 위해 M&A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었다.

97년 설립된 삼조쎌텍은 2006년 매출액 419억, 영업이익 42억 원을 기록한 소스·드레싱·면류 스프 전문 제조회사다. 현재 피자헛, 아웃백스테이크, KFC, 도미노피자 등 주요 외식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91년 창립한 TSQ(구 한국스탕게)는 스낵·육류·해산물 등의 시즈닝, 과자, 빵 등의 프리믹스를 제조하는 회사로 2006년 매출액 214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

삼조쎌텍과 TSQ는 김건일 회장이 대주주로 있던 관계사로 기업을 상대로하는 B2B 사업을 주로 해왔다

한편, 조미식품시장 규모는 2005년 기준, 2조 2000억 원으로 식품업계에서는 제과류, 유가공, 음료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