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남지사, 1일 BIE회원국 주재 재외공관장 초청...유치 협조 적극 요청
2일 BIE 현지실사 대비 전략회의 주재...관련 기관 및 전문가 등 참석

전남도가 2012세계박람회 여수유치를 위해 BIE(세계박람회기구)회원국 주재 재외 공관장을 상대로 유치협조를 요청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는 오는 4월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될 예정인 BIE실사에 대비해 2일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략회의를 개최키로 하는 등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일 정찬용 중앙유치위원회 부위원장, 오현섭 여수시장과 함께 BIE회원국 재외공관장 37명을 여수로 초청, 시청 회의실에서 여수세계박람회 기본계획과 BIE실사대비 등 유치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또, 오션리조트 공사현장과 엑스포 홍보관 및 부지시찰, 지역민의 유치열기 등을 소개하고 이번에는 꼭 유치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규형 주러시아 대사를 비롯한 재외 공관장들은 여수박람회 유치준비 상황을 청취한 뒤 적극적인 유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박 지사는 설명회에서 “지난 2010엑스포 유치의 실패는 중앙정부와 지방 자치단체간 체계적이고 균형적인 역할 분담 부족과 박람회 관련 SOC 결여, 외교력 및 시티브랜드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또, 박 지사는 “지난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SOC확충 등 유치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엑스포 유치를 위해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박 지사는 특히, “박람회를 유치하는 것은 단순히 여수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써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으로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며 재외공관장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했다.

또, 오현섭 여수시장은 “투표권을 행사하는 BIE회원국을 움직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재외공관장들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개최후보지 여수를 이해하고 공세적인 외교교섭 활동을 펼치는데 많은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도는 2일 도청 정약용실(9층)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BIE실사 대비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박 지사가 직접 주재하는 이번 전략회의는 도와 중앙유치위원회, 여수시 등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각 기관이 마련한 준비계획(안)에 대해 점검하고 토론할 예정으로 있다.

특히, 그 동안 전남도 등 3개 기관이 각각 역할을 분담해 추진 중인 환영행사, 박람회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한 홍보와 이벤트 계획, 시가지 정비 및 SOC 추진계획 등의 쟁점사항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진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보완사항,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BIE 실사항목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준비계획 재정비는 물론 효율적인 실사를 위한 전략적 방침을 결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와 여수시를 비롯한 박람회 관련 기관은 실사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최상의 실사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략회의 결과를 토대로 실사대비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해 완벽한 실사준비가 되도록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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