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재집권 13.2% 그쳐

올 12월에 치뤄질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으로 정권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이 차기 대선에서 여당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66.8%로 조사됐으며, 열린우리당이 재집권(13.2%)하거나, 범여권통합신당이 집권(5.9%) 할 것이라는 의견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유시민 장관의 '재집권 가능성 1%' 발언 등, 비관적인 당내 분위기와는 다르게, 일반유권자들의 전망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지지층의 경우,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과반을 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85.9%가 '한나라당이 집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열린우리당이 재집권 할 것'이라는 전망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서는 9.6%에 그쳤으나, 열린우리당(24.2%), 민주당(25.5%) 지지자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특히 대구/경북(75.3%), 서울(72.9%), 인천/경기(72.3%) 등에서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예상하는 비율이 30대에게서 72.1%로 가장 높았고, 50대이상(70.3%), 40대(66.7%), 20대(55.5%)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2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73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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