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사랑안과 이동호 원장

'쌍춘년'인 지난 2006년이 결혼 러시였다면 2007년 '황금돼지해'는 출산 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비 엄마들은 태교나 출산준비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임신 중의 건강관리정보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아기를 키우면서 생기는 안경의 불편함과 렌즈의 부작용 때문에 라식에 대한 관심도 높다. 또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신부들로 라식 수술에 대한 문의전화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결혼 후 바로 임신할 생각을 가진 여성이라면 라식 수술의 시기를 잘 선택해야만 한다. 라식 수술을 받은 후에는 적어도 3개월 간은 임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손상된 각막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데 약 3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임신을 하면 평상시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체내의 각종 호르몬 상태가 평소와 달라지기 때문에 여성의 몸에는 많은 변화가 생긴다. 이런 변화는 라식 수술 후에 나타나는 각막상피와 각막간질 등의 상처 치유와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어 간혹 시력저하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굴절이상의 수치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모든 임산부들이 굴절력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굴절이상 교정수술은 매우 정교한 수술이고, 정확한 예측성 및 재현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작은 영향에도 수술 후 예측도가 떨어지거나 결과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후 투여하는 약물이 뱃속의 태아나 신생아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수술에 쓰이거나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은 태아에게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전한 종류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100% 안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중에는 라식 수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후 투여하는 약물이 뱃속의 태아나 신생아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빛사랑안과 95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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