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대한 기자] 이청용의 환상적인 드리블에도 불구하고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그러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이청용은 리버풀전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이청용은 환상적인 드리블로 리버풀 수비를 휘저었으며 이에 리버풀 얀 묄비는 잉글랜드 의 문자 중계를 통해 '이청용이 리버풀 수비를 혼란에 빠뜨리는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그러나 잉글랜드 '스카이스포츠'는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다'라는 평과 함께 평점 4점을 부여했다. 90분 동안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던 이청용에겐 박한 점수였다. 이는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은 것과 블라디미르 바이스의 투입으로 자리를 옮긴 좌측 미드필더에서의 활약이 미비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행운의 골과 무실점 수비에 기여한 에밀리아노 인수아가 평점 9점으로 경기 최고 평점을 기록했으며 중원 장악에 기여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8점, 선제골을 터뜨린 딕 카이트가 7점을 받았다. 한편 볼턴에선 많은 선방을 보여준 유시 야스켈라이넨 골키퍼와 제라드를 묶는 데 일조한 파트리스 무암바가 7점을 받아 팀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볼턴은 이청용의 활약에도 불구, 0-2로 완패하고 말았다. 볼턴의 다음 일정은 7일 밤 리복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풀럼과의 홈경기다.

한편, 박주영은 3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09-2010 프랑스 리게 앙 22라운드 경기에서 전후반에 걸쳐 7호골과 8호골을 폭발시키며 AS 모나코가 니스를 3-2로 꺾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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