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양식장 개발·5억달러 수출…5개년 계획 발표

[투데이코리아=최대한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서울시의 4.2배인 서·남해안 갯벌을 친환경양식장으로 개발, 수산물 13만 톤을 증산하고 중국, 일본 등지에 5억불을 수출해 동북아 수산물 공급 허브(Hub)로 육성시켜 나갈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5년간) 1555억원(올해 216억원)을 투입해 갯벌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등 갯벌어업 이용제도를 마련해, 지역별 수출전략품목 발굴과 함께 7개 수출단지를 새로이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친환경 생산기반 조성과 시범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출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는 갯벌어장 바닥갈이, 객토, 투석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생산성이 높은 어장을 만들고, 개체굴과 해삼 시범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수출산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는 시도별로 발굴된 수출전략품종을 중심으로 7개 수출단지를 연차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갯벌자원을 어촌소득원화 함은 물론,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과 함께, 국민에게 친환경 우수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획을 통해 3만2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현재 3만5000톤(1500억원) 수준인 갯벌수산물 생산이 2015년 16만 톤(8400억원)까지 늘어나며, 5억 불 이상 수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07년 유류유출사고로 어려움이 큰 서해안 어업인에게 희망이 되고, 향후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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