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선련기자]경상남도는 호치민사무소를 베트남 중심지역으로 이전해 도내 기업 해외 진출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베트남 수출시장을 강화하고 나섰다.

안승택 남해안경제실장을 단장으로 지난 2일 베트남 자매도시인 동나이성을 방문해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3일 호치민사무소 현판식에는 호치민총영사 한인회장 상공인연합회부회장 등 유관기관장과 지역 언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무소 이전을 축하했다.

호치민사무소는 오피스와 서비스 아파트를 동시에 운영하는 복합빌딩에 위치해 있고 사무공간도 기존보다 확대해 도내 기업들이 체류하는 동안 비즈니스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호텔보다 더 편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나이성과의 상호 협력증진은 물론 도내 기업의 베트남 수출증대를 위한 전초 기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서 파견된 황주연 소장과 현지인 직원 3명이 도내 기업 수출상담 및 계약지원 신규바이어 발굴 및 거래알선 등 시장개척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상담 71개 업체 4,426만 달러 수출계약 지원 25개 업체 1,515만 달러를 비롯해 32건의 신규바이어 발굴 열 다섯 차례의 국제교류 및 시장개척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베트남은 지난 2008년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10여개 국가 가운데 하나로 연간 5%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세계경제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아세안 선점하기 위한 수출 전초기지로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를 잇는 전략 지역이다.

대한민국과 베트남 교역액은 FTA 발효 전 2년간 107억 달러였지만 발효 이후 179억 달러로 76%나 증가했다.경남의 베트남 수출은 2000년 1억7,6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4억1,9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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