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황인태 기자]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지원과 베이비붐 세대의 명퇴 지점장 재취업 지원을 위해 거래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은행 출신 우수지점장을 채용, 활용할 수 있는 '베이비붐세대 명퇴지점장 재취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은행 경영 노하우 전수를 통한 중소기업을 위해 우리은행이 재무/인사관리와 경영컨설팅 등 은행실무 경험을 중소기업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직무 위주로 맞춤형 인재 풀(Pool)을 구성해,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만든 퇴직 지점장 재취업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의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필요한 인재를 채용한 중소기업은 2년간 고용을 보장하고 동기간 중 기업과 은행이 급여를 각각 50%씩 부담한다. 또한, 무료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는 우리은행과 거래 중소기업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새로운 중소기업 고용지원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시행으로 발생되는 퇴직직원의 3배수인 3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신청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금융 관련 전문인력의 확보는 중소기업의 취약 부문인 재무관리와 경영컨설팅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 10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숙련된 중장년층 구직자와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 간의 새로운 취업 패러다임 모델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