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서울모터쇼 10개국 186개사 총 249대 출품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07서울모터쇼 D-30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7서울모터쇼의 준비현황 및 전시출품 특징과 내용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4월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5일까지 11일 동안 일산 킨텍스(KINTEX,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07서울모터쇼는 '창조-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를 주제로 승용차, 상용차, 이륜차, 부품 및 용품 등의 품목을 전시할 예정이며, 특히 완성차업체에서 출품하는 신차, 컨셉트카, 친환경차 등의 비교전시로 미래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자동차의 원리, 신기술 등 자동차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서울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 공인 국제 모터쇼로서 95년부터 시작해 6회째를 맞고 있으며, 2007서울모터쇼는 국내 업체 120개 업체를 비롯하여 해외업체 66개 업체 등 총 10개국 186개 업체가 참가하고,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모터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07서울모터쇼는 이전 모터쇼 보다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 먼저 전시면적에 있어 해외 완성차업체 규모가 서울모터쇼 개최 이후 국내 완성차업체 전시면적을 추월(국내 14,370㎡, 해외 14,400㎡)하는 등 국제모터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또한 20대의 신차가 공개될 예정이며, 기아자동차의 KND-4, 현대자동차의 HND-3, 쌍용자동차의 D130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BMW의 Hydrogen 7과 X5 3.0d, 아우디의 S5, 포드의 New Mondeo 2.0 Ghia TDCi, 푸조의 Coupe 407 HDi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이와함께 르노삼성의 H45, 현대자동차의 FD 5Door, FD Wagon과 TQ, 짚(Jeep)의 Wrangler 루비콘, 닷지의 Nitro, 포드의 S-MAX 2.0 Titanium TDCi, 폭스바겐의 Golf GTI Fahrenheit, EOS와 Touareg V10 TDI Individual, 볼보의 All New S80 4.4 AWD Executive, 랜드로버의 Discovery 3 G4 Special Edition 등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평소 접하기 힘든 울트라 럭셔리 카의 대표차종인 벤틀리가 처음으로 전시되며,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도 참가한다.

그밖에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컨셉트카, 인간과 차의 조화를 보여주는 친환경자동차, 연비가 좋은 다양한 디젤자동차 등을 전시하고, 또 현대모비스, 지멘스 오토모티브 VDO, 로버트 보쉬, 델파이 등 국내외 메이저급 부품업체들이 참가하여 미래형 최첨단 부품도 선보인다.

행사 진행측은 2007서울모터쇼를 화려하고 역동적이며 세계 자동차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특색있는 모터쇼를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그리고 관람객의 편의도모를 위해 2007서울모터쇼의 입장권예매는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인터파크에서 예매고객에 한해 할인하여 초중고생 4,000원, 성인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측은 이번 2007서울모터쇼가 해외바이어 8천명 유치 및 10억불 수출상담과 고용, 생산, 관광, 운송 등 경제적 파급효과 8천억 원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며, 아울러 서울모터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서울모터쇼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미국 디트로이트, 일본 동경과 함께 명실공히 세계 5대 모터쇼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허문 조직위원장과의 Q&A

-서울모터쇼는 관람객이 120만에 육박하는, 세계 2~3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모터쇼의 양적 성장에는 높은 평가를 하지만, 질적 성장은 어떤식으로 유도해낼 것인지?

▲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서울모터쇼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한 예가 해외미디어의 관심 증대이다. 영국 Top Gear 편집장을 비롯하여, 산케이, 오토모티브뉴스, 인민일보 등 세계 유명 자동차 담당기자 15명이 이미 프레스 등록을 마친 상태다. 또한 OICA회장, 위원장이 직접 방한하여 2007서울모터쇼를 참관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의 서울모터쇼에 대한 관심에 부흥하기 위해 앞으로는 국내외 업체들이 더 많은 신차를 서울에서 공개할 수 있도록 모터쇼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조직위 모든 인력들은 현재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모터쇼를 개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라며,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

-이번 2007서울모터쇼에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급 신차 2대가 모두 국내 완성차 브랜드다. 해외 완성차 업체의 참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해외 완성차 브랜드에서 월드 프리미어급 신차가 나올 가능성은 없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현재 출품결과에 만족을 하고 있는지?

▲ 현재결과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아직까지도 2007서울모터쇼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끝까지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해외 수입차 업체들이 서울모터쇼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해가 갈수록 발전하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해외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에서 월드 프리미어급 신차를 발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5대 모터쇼 입성을 위해서는 국내 내수시장을 키울 필요가 있지 않나?

▲ 조직위는 서울모터쇼 개최를 통해 국내 내수시장 성장을 꾀하고 있다. 모터쇼로 인한 내수 규모 역시 12,760대(약 2,250억 원) 신규 창출로 약 1.1% 정도 내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2007서울모터쇼가 5대 모터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내수시장뿐 아니라 관람객, 출품대수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그러한 평가에 따르면 서울모터쇼는 상당한 수준에 이른다고 평가된다.

-수입차 협회가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다.

▲ 이번 모터쇼에는 지난 모터쇼보다 많은 총 42대의 해외 완성차가 전시출품된다. 참가하는 해외 완성차의 수뿐 아니라 참가 업체 수도 증가하고 있고, 해외 본사의 지원도 점점 더 확대되는 등 수입차협회는 성공적인 서울모터쇼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와 통합 모터쇼를 개최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더 발전된 모습의 모터쇼를 보여주기 위해 애써왔다. 이러한 노력은 짧게는 수입차 판매대수 증가지만, 길게 본다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자극을 주어 시장 규모 증가와 활성화를 유발할 것이다.

-중국모터쇼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국모터쇼와 서울모터쇼가 일정이 비슷하지 않도록 앞으로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서울모터쇼만의 차별화되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

▲ 지난 2005년과 같이 중국모터쇼와 일정이 겹치는 경우를 대처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했고, 여러가지 일정, 상황을 고려해 4월 개최를 결정했다. 중국모터쇼를 비록한 동경모터쇼와 같은 아시아 지역의 모터쇼 일정 및 학생들의 시험기간, 날씨 등 여러가지 상황과 일정을 고려하였다. 차후에도 국내외 행사 일정을 감안하는 등 가장 적절한 시점에 서울모터쇼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 중국모터쇼는 시장규모가 국내보다 크기 때문에 수입차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 기술면에서는 서울모터쇼가 한층 더 뛰어나다. 또한 중국모터쇼에서는 수입차업체들의 활동만 활발한 반면, 서울모터쇼는 국내차 업체의 활발한 참여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 하나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바이어 8천명 유치 및 10억불 수출상담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 각 완성차, 부품업체들이 해외바이어 초청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대략 8천명 정도의 해외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바이어 초청으로 인한 성과는 2억 달러 정도의 계약 달성과 10억 달러 정도의 상담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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