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산정의 기본이 되는 실적공사비 단가의 적용 공종이 총 공종의 50%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실적 공사비 대상 1천857개 공종 가운데 모두 931개 공종의 단가를 공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실적공사비 단가는 공사현장에서 실제 계약한 단가를 평균한 것으로 투입 원자재와 노동력을 산술적으로 추정한 표준품셈보다 시장 가격 반영율이 높다.

이번에 추가 공고된 공종은 그동안 표준품셈으로 계산해온 강교제작, 철공가공조립 등 280개 공종이며 단가는 종전의 87% 수준이다.

건교부는 "실적공사비 단가 공종의 확대로 입찰 등에 예상공사비 산정이 과거보다 정확해 질 것"이라며 "표준화가 어렵고 단가 축적이 곤란한 나머지 50% 공종은 연말까지 실적공사비 전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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