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코리아=이원빈 기자]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공식 훈련 도중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해 세계인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휘슬러 슬라이딩센터에서 그루지아 루지 대표선수 쿠마리타시빌리가 공식 흔련 도중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쿠마리타시빌리는 결승선 직전인 16번 커브를 돌다 원심력을 이기지 못해 코스에서 이탈, 반대편 구조물에 부딪쳤다. 휘슬러 슬라이딩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가 나오는 코스로 당시 쿠마리타시빌리의 썰매 속도는 약 90마일(약 144km)정도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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