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1,500m 결승에서 '헐리웃 액션'으로 김동성을 실격 시키며 금메달을 차지한 아폴로 안톤 오노는 자신을 앞서가던 성시백(용인시청)과 이호석(고양시청)이 부딪혀 넘어진 일이 벌어진 후 인터뷰에서 "레이스 막판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처럼 또 다른 실격이 나오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고 조직위원회 정보시스템인 `INFO 2010'이 보도했다.
또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앞서 가는 선수들과 신체 접촉이 너무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 "쇼트트랙은 신체 접촉이 없거나 있어도 아주 조금만 허용되는 데 오늘 레이스는 너무 공격적이었다. 또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보니 접촉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금메달을 차지한 이정수 선수는 "오늘 오노와의 몸싸움이 굉장히 심했다"며 "오노는 시상대에 올라와선 안 될 선수다. 경기 중 팔을 너무 심하게 썼다"고 오노의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정수는 1,500m 결승전에서 2분17초6의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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