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이알윈드파워 '유애권 대표'

세계는 지금 고유가,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지역분쟁, 환경오염, 이상기온에 따른 재난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에 (주)아이알윈드파워 대표 유애권씨는 “에너지 고갈위기와 CO2에 따른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시대적으로 요청내지는 필수 불가결한 과제”라고 했다.

또한 “이중 풍력자원은 그 잠재량이 많고 개발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화력발전과 함께 경제적인 발전원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알윈드파워는 기존 풍력발전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세계최초 10MW급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3~14일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한, 세미나를 통해 급변하는 에너지시장에 대응하고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존 대형풍력발전으로 거액의 외화가 유출되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개발로 년간 2,000억 원 이상의 외화 대체효과는 물론 대형풍력 발전기를 수출하는 외화 획득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터보풍력발전 방식을 개발한 아이알윈드파워 유애권 대표를 만났다.

- (주)아이알윈드파워의 회사소개를 부탁합니다.

▲아이알윈드파워는 99년부터 풍력발전기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해왔다. 그 결과 0.6m/s 이상에서 블레이드 시동이 되는 소형발전기와 1.8m/s에서 시동하는 대형풍력발전기를 개발해냈다.

그 밖에 중형 풍력발전기와 독립전원형 풍력가로등을 개발, 풍력 발전 가로등 및 라이프에너지로 활용, '초일류 대체에너지 기업'이라는 비전아래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10MW 윈드파워 풍력발전기란?

▲터보풍력발전시스템은 바람운동에너지를 블레이드 압축, 무저항, 터보압축, 진공, 로켓추진의 과정을 거쳐 발전기로 보내게 된다. 그 후, 전력선이나 축전지의 형태로 수요자에게 전달된다.

10MW 풍력발전기는 지름 75m, 높이 45m로 타워높이는 35m입니다. 시동풍속 1.6m/s, 정격풍속은 17m/s이다.

10MW급의 풍력발전기를 사용한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한가구당 전기 사용량이 5KW로 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전력 소비가 적은 스리랑카의 경우 더 많이 보급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풍력 발전기는 태풍에 약하다는 취약점이 있으나 이번에 개발된 10MW급 발전기는 계층구조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60m/s의 바람까지 견뎌내고, 이는 63빌딩의 수준과 같다.

- 연구를 시작한 6년만인 2005년에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난점이 많았을 것 같은데…

▲물론이다. 풍력연구를 위해 바람이 좋은 대관령․무의도․해안가 지역 등을 찾아 센 바람을 맞아가며 필드테스트를 했고, 봉고차를 사무실삼아 이동하며 현장에서 밤을 새운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초창기에는 실패도 많았고, 날개형태와 터보만 해도 수백 개는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풍속에 알맞은 터보도 찾아낼 수 있었다.

- 다른 에너지원이 아닌 풍력발전을 선택한 이유는?

▲ 우리나라 에너지원 해외 의존도는 현재 97%에 육박하고, 화력발전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에너지원은 10년 후에는 모두 고갈될 것이다. 또, 화력발전의 온실가스 배출 등 대기오염과 원자력발전의 폐기물 등으로 환경오염 문제가 있지만 풍력발전은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이 없다.

그리고, 풍력발전은 다른 발전 에너지원에 비해 소요면적 및 건설비용이 적은 대신 발전효율은 40~50%로 높은 편이며, 누군가가 해야 했을 풍력발전을 선도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 풍력발전을 통해 어떤 사업을 할 수 있는지.

▲ 소형풍력발전기로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의 자가전원설비와 소규모 제조실이나 농업용 전원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대형풍력발전기는 풍력발전단지를 구성, 발전 사업을 할 수 있으며, 선박과 생활전기로 이용이 가능하다.

- 외국진출 성과는 어느 정도.

▲ 현재에는 국내 보급이 일차 목표로, 국외방면으로는 독자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리랑카와 합작회사(JVC)설립에 관한 MOU(의향서)를 체결한 것 외에도 중국, 파키스탄 등과도 조만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과 일본에도 소형발전시스템, 중국에는 대형 풍력발전시스템 공급을 위해 수출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 세미나를 개최한다던데.

▲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아이알윈드파워 국제회의실에서 10MW 개발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풍력발전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세계 최초 10MW 윈드파워 신재생에너지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13일에는 △'신재생에너지의 정책방향'를 주제로 한 산업자원부 기조강연 △황난경 이사의 10MW 풍력발전기 소개 △서울산업대 이명호 교수의 '대형 수직축 풍력발전시스템의 유체역학적 성능평가' △서울산업대 김호경 교수의 '대형 풍력 발전 시스템의 주요 부품설계' △기획조정실의 회사소개 및 설명회 순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안홍부 연사의 중국풍력시장 분석을 시작으로 서울산업대 김경화 교수의 대형터보풍력발전의 전기시스템 구축개발 △IR 제너레이터 조효상 회장의 IR 제너레이터의 이론 △서울산업대 김성훈 교수의 '대형 수직축 풍력발전 구조물 설계 △서울산업대 성재용 교수 진행으로 10MW 시스템에 관한 종합토론회 △기획조정실의 사업설명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서울산업대, 산업자원부, 한국전력의 후원으로 △기업(단체) △정부투자기관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 △정부 각 기관의 최고경영자 및 고위 공무원 △국회의원 및 광역자치 단체위원 △신재생에너지 관계기관 및 업계대표 등 10여 개국 150여명의 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앞으로 에너지 사업의 비전은…

▲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원은 화력․수력․원자력이 대부분을 차하고 있다. 그러나 멀지 않은 미래에 신재생에너지원인 풍력․태양광․태양열․수소연료전지 등의 친 환경적인 에너지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아이알윈드파워는 풍력발전 제품을 개발․제조해 국내외에 공급, 우리나라가 에너지 주권국가로 우뚝설 수 있도록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He is...
현 아이알윈드파워 대표 유애권 대표는 간사이대학 사회학부: Mass Communication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AMP 과정 수료했다. 그후 (주) 삼우 엔지니어링 기획, 무역 총괄이사를 역임하고, 월간 SAUNA HEALTH DIGEST 편집장을 지냈다.

그 후 (주) 삼우 환경기획 설립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하수관거 보수를 위한 VAP공법의 평가(2000년)와 지하매설물(노후하수관)의 보수 및 보강기술개발연구보고서(2000년), 신소재 복합재료를 이용한 비굴착 지하매설관 보수-보강공법(2002년)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V.A.S System, 하수관거 성형갱생공법, 하수관거 보수용 PACKER, 지하 매설 관거 라이닝 공법 등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이진주 기자 ljj@todaykorea.co.kr

이상운 사진 기자 photo@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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