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공동실무위 설치 등 합의

이현재 중소기업청장과 응웬 빗 닷(Nguyen Bich Dat) 베트남 계획투자부 차관이 양국간 중소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8일 체결했다.

제14차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호주에서 체결된 이번 양해각서는 △한·베트남 공동실무위원회 설치를 비롯해 △정보 및 인력 교류, △공동연구개발·기술협력·합작투자 등 중소기업 간 협력, △양국 전시회 참가 등 양국간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베트남은 WTO 가입으로 시장개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투자액 24억2000만 달러로 우리나라 최대 투자국이 됐다.

따라서 이번 체결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지원의 토대가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

특히 국내 고임금으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향후 한국·베트남 공동실무위원회를 통해 베트남 진출 기업(1천 개)의 애로사항 해결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 혁신정책 성과에 대해 발표, 회원국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 내년 제15차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개최 예정인 페루의 카를로스 페라로 생산부 산업차관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혁신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2005년 APEC 개최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요청,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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