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MBC 등과 함께 대규모 취업박람회, '2007 상반기 열린 일자리 한마당'을 오는 12일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초로 UCC(User Created Contents)를 채용에 접목시켜 개최 이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장에 마련되는 'UCC Zone'에서는 구직자의 자기PR 동영상을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제작해주며, 이날 만들어진 동영상은 향후 온라인 박람회(www.openjob.or.kr)에 자동 등록됨으로써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공개된다.

구직자가 이미 동영상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온라인 박람회와 커리어 사이트에 직접 올릴 수도 있다.

채용관에는 대기업, 외국계기업, 우수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총 900여 명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한국동서발전,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국야쿠르트 등 대기업과 한국쓰리엠, 에이씨닐슨코리아, 니베아서울 등 외국계기업이 있다.

듀오백코리아, 신라명과,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등 우수중소기업도 행사에 참여해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일반사무, 마케팅, 영업, 연구개발 등으로 다양하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에는 대규모 모의면접관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IT, 항공사, 비즈니스 등 각 분야별 모의면접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 언어로 진행한다.

또 '모바일 화상 모의면접'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모바일 화상 모의면접'은 현장 참가가 어려운 기업 인사담당자가 KTF 화상전화를 이용, 행사장을 방문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실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모의면접에는 우리은행,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유수 대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HR컨퍼런스관에서는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특강이 시간대별로 열린다. 강의는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유지찬 상무 외 4명의 유명인사가 맡는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면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 인사담당자를 사로잡는 면접전략 등 취업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이미지 메이킹 컨설팅, 해외취업상담, 지문인식적성검사, 음양오행 취업컨설팅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한데 어우러진다.

행사장 곳곳에 숨어있는 새싹 이미지를 사진으로 찍어오면 현장에서 경품을 지급하는 '해피커리어 새싹이벤트'와 에어부스 안에서 날아가는 행운권을 잡으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황금돼지 취업기원 이벤트'도 펼쳐진다.

특히 MBC 실업극복 특별 생방송 '함께 해결합시다'가 1시간 35분간 현장에서 진행돼 실업극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방송은 가수 인순이, 이한철의 미니 파워 콘서트와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스토리, 구직자의 희망사항과 장기자랑을 마음껏 발산하는 현장이벤트 '소리쳐'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취업컨설턴트와 함께 커리어 로드맵 세우기, 면접에 대한 특강 등 구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온라인 박람회도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온라인 박람회 사이트(www.openjob.or.kr)를 방문하면 기업별 채용정보는 물론 유용한 취업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이력서와 자격증, 필기도구 등을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경기도 이재철 고용정책과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요구에 맞게 맞춤형∙참여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기업과 구직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신기술 및 사회적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함은 물론 박람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취업난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