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주주들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리는 KT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 KT주주들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리는 KT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검찰 출신 인사들의 영입에 관련된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영섭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검찰 또는 정치권 출신이라서 영입한 사람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총선 이후 검찰, 정치권 출신 낙하산 인사가 내려온다는 주주의 질문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업계에서 전문성이 탁월하고 경험이 많은 분을 삼고초려 해서 모시고 온 것”이라며 “우리 역량이 축적되지 않은 부분에 외부에서 역량 있는 인재들을 모시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 3가지가 원안대로 의결됐다.
 
먼저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1960원이다. 이를 통해 KT는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한 271억원을 포함해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또한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2024년도부터 분기 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가 개선됐다.

특히 이번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은 KT의 배당 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 주주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정관 변경 건이 통과되는지 확인하러 왔다”며 “다른 회사들도 정관을 바꾸고 있으니, KT도 정관 변경을 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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