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미리 관리가 중요

[투데이코리아=황인태 기자] 모공(毛孔)은 털뿌리인 모근에 피지선이 연결되어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외부로부터 영양물질을 흡수하는 일종의 통로이다.

모공은 어떤 원인에 의해 한번 확장되면 그 구멍이 점점 커져 외관상으로 보기 싫게 변한다. 모공이 넓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피지'이다. 피부의 세균 감염 등을 막아주는 피지가 나이가 들면서 지나치게 많이 늘어날 경우 모공이 눈에 띄게 커지게 된다. 효과적인 모공관리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모공의 크기를 넓히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공 속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하는 일이다. 따라서 철저한 세안은 모공을 지키는 기본이다. 세안을 할 때는 눈에 띄는 모공부위를 비누 등 세안제로 더 꼼꼼히 문질러 주어야 한다. 또 비누 세안을 하기 전 여러 번 물로 씻어 내고, 비누 세안 뒤에도 여러 번 잘 헹궈주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차가운 팩으로 모공을 좁혀준다. 갑자기 모공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면 수건이나 거즈에 물을 묻혀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갑게 만든 뒤 팩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얼음을 얼굴에 직접 사용하게 되면 모세혈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예민한 피부일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마사지로 건강한 모공을 만든다. 마사지는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모공 확장을 막는다. 세안할 때나 화장품을 바를 때 손가락으로 가볍게 얼굴을 두드리듯이 마사지 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다.

넷째, 건강한 생활습관은 모공도 건강하게 만든다. 피부가 좋은 사람들을 보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우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피부가 느끼는 피로감이 적어 주름, 기미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공에도 탄력을 주어 모공이 커지는 것을 막아 준다. 또 술 담배 등의 기호 식품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모공이 커지는 원인 중에 하나가 된다. 따라서 술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은 모공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다섯째, 뾰루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얼굴에 나는 뾰루지나 여드름은 모공이 넓어지면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뾰루지나 여드름이 모공 속에 검은 점과 같은 블랙 헤드를 만든다. 블랙헤드를 없애려고 억지로 짜내면 뾰루지나 여드름을 더 악화시키고 그 결과 모공을 더 넓어지게 한다.

모공은 한번 넓어지면 줄어들기 어렵다. 생활 속에서 모공이 넓어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관리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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