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등 산업체서 16주 동안…학점도 인정
▲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문대학생 405명을 미국·일본·중국·호주 등으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대학생이 해외 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하고 학점도 인정받는 '2010학년도 1학기 전문대학생 글로벌 현장실습' 대상자로 71개 대학 405명을 선정, 미국·일본·중국·호주 등으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발에서는 특히 공학계열 신청자에 사업평가 시 가점을 부여해 공학계열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당초 취지를 살렸으며,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세대 22명을 선정함으로써 저소득층 학생에게도 기회를 부여했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설명했다.
선정된 학생은 4월 한 달 간 국내에서 사전교육을 받고 오는 5월 초에 출국하게 된다. 도착 후에는 4주의 현지적응 언어교육 이후에 12주 기간의 해외 산업체 현장실습이 이어진다.
이 학생들에게는 국비지원을 포함해 소속학교에서 국고 보조금의 20% 이상을 대응투자해 한 사람당 최대 1100만원 정도가 지원된다. 현장실습 프로그램 비용과 항공료, 체재비가 전액 지원되는 것이다.
한편, 올해 사업의 파견 대상 국가는 총 8개국으로 미국 103명, 일본 146명, 중국 47명, 호주 51명, 캐나다 36명 등이다. 그 외의 파견 국가는 뉴질랜드, 싱가폴, 영국이다. 대학별로 보면 영진전문대학 47명, 안산1대학 45명 등이다.
교과부는 올해 2학기부터는 종전의 B°이상 및 어학시험 자격기준 외에 외국어 구술면접 평가를 추가하고 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구성돼 있는 평가위원회에서 파견대상자 선정을 담당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공고와 함께 75개 대학에서 707명이 신청하는 등 전문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현장실습으로 최대 20학점까지 인정되므로 졸업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해외 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