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기아차가 국내 시장보다 수출 시장 공략 가능성 커 보여

[투데이코리아=최대한 기자] 기아차가 최근 발표한 로젠 후속 모텔 'K5(북미수출명:옵티마)'의 쿠페형 버전이 양산 될지 주목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동차전문매체인 에드먼즈닷컴은 기아차가 올 가을 K5세단을 북미시장에 출시하고, 내년 이후 K5 쿠페도 같이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5쿠페의 엔진 성능은 기본적으로 세단형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K5' 2.0리터 엔진의 출력은 200마력, 2.4리터 엔진의 출력은 274마력을 발휘한다.

에드먼츠닷컴 측은 기아차가 '포르테'와 '포르테쿱'을 양산한 것과 같은 마케팅기법을 'K5'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테오필루스 친(Theophilus Chin)이라는 외국의 한 블로거가 포토샵 기술로 제작한 'K5' 쿠페의 렌더링이미지를 이번에 공개했다.

한편, 기아차는 공식적으로 'K5'쿠페의 개발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피터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 와의 인터뷰에서 "K5의 왜건과 쿠페를 만들고 싶다"며 "왜건은 유럽, 미국에서도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기아차가 국내 시장보다 수출 시장을 공략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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