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3분 35초만에 펀치 TKO로 승리

▲마우리시우 쇼군(왼쪽) 료토 마치다(오른쪽)
[투데이코리아=양만수기자]2차전까지 이어진 '진검승부'에서 결국 마우리시오 쇼군(28, 브라질)이 UFC챔피언 벨트의 주인공이 됐다.

쇼군은 7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UFC 113'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료토 마치다(28, 브라질)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35초만에 펀치 TKO로 승리했다. 마치다의 왼손 카운터를 오른손 훅으로 받아친 쇼군은 충격을 받은 마치다에게 파운딩 연타를 퍼부어 경기를 끝냈다.

지난 10월 UFC 104에서 열린 첫번째 맞대결에서는 마치다가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이겼지만 판정 논란이 끊이지 않자 결국 재경기가 성사됐다. 결국 쇼군은 이날 재경기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KO승을 따내면서 진정한 최강자임을 재확인시켰다. 지난 번 경기에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고도 판정으로 졌던 아쉬움을 확실히 날려버렸다.

반면 마치다는 무패의 챔피언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날 패배로 인해 격투인생의 뼈아픈 패배를 처음 맛 봤다. 마치다는 격투기 진출 이후 그동안 16전 전승을 기록해왔다. KO패는 물론 패배 자체가 처음이었다.

마치다는 첫번째 경기 때와는 달리 스탠딩 타격 승부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로 승부를 끌고 가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반면 쇼군은 자신의 스타일 대로 펀치와 레그킥을 앞세워 서서히 마치다를 압박해들어갔다.

결국 쇼군은 강력한 타격으로 마치다를 한 번에 무너뜨렸다. 쇼군은 1라운드 후반 마치다의 킥이 나오는 틈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날려 마치다를 무너뜨렸다. 쇼군은 마치다가 쓰러진 뒤에도 엄청난 파워의 파운딩 펀치를 퍼부어 TKO로 승리를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