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캐빈 러드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서 밝혀

<사진제공-청와대>
[투데이코리아=김명수 기자]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 사고의 원인을 '북한제 어뢰'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은 과거에 대남 군사도발이나 테러를 자행한 뒤 이를 부인해왔지만 이번에는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물증이 드러난 만큼 북한의 억지가 통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전 9시부터 15분간 진행된 캐빈 러드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국제조사단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군사도발이란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에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강력한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이 잘못을 인정하고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러드 총리는 지금까지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냉정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국제공조 과정에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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