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상단'1번 찍으면 전쟁난다. 6월2일 투표하자'

▲괴문서 앞 면과 뒷 면
[투데이코리아=김명수 기자] 지난 31일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울 전역에 괴문서가 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괴문서에 대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 행당동 일대와 노원구 상계 6, 7동 주변에서 발견된 이 괴문서는 전면에 '1번 찍으면 전쟁난다. 6월2일 투표하자' 는 제목 아래, 폭파장면을 배경으로 대통령이 팔짱을 끼고 웃는 사진을 싣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 안 대변인은 "후면에는 '천안함 증거조작 지나가던 개가 웃는다' 는 제목아래 '87년 칼기폭파에 속고 또 속을 줄 알았나?'라는 소제목을 달아, 87년 대한항공 폭파사건도 조작이었다는 주장까지 담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이 괴문서의 배후로 "46명 천안함 용사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의 천안함 공격사건을 조작으로 몰고 가 북한에 면죄부를 주려는 세력들" 이라고 지목하며 이어서 "이번사건을 친북세력의 본격적인 선거 개입으로 본다"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사법당국을 향해 "불법적이고 황당한 괴문서 살포 사건을 철저히 수사, 그 배후세력을 즉각 밝혀내고 이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 촉구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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