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와 협상 벌여 응원곡 선정, 응원 방법 전권 붉은악마가 갖기로 합의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붉은 악마가 2010남아공 월드컵 거리 응원 장소를 봉은사 앞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붉은 악마는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전, 나이지라전 모두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앞에서 길거리 응원을 하기로 했다.

붉은 악마는 "서울시청 앞 광장의 길거리 응원을 포기한 것과 코엑스 봉은사 길에서 응원하기로 확정한 배경은 9일에 붉은 악마의 전국 길거리 응원 발표를 하면서 함께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붉은 악마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 코엑스 앞을 거리 응원 장소로 고려했으나 광화문 광장은 서울시의 불허 방침으로, 서울 광장은 광고 효과를 노린 일부 기업 주도의 응원전이 될 것을 우려해 불참하기로 했다.

붉은 악마 정기현 서울지부장은 "봉은사 앞 거리응원을 주관하는 SBS와 협상을 벌여 응원곡 선정, 응원방법 선택 등 응원에 대한 전권을 붉은 악마가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