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연루 11명선수 영구제명

▲하이트 스파키즈의 프로게이머 문성진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스타크래프트' 게임 승부조작에 연루된 11명의 프로게이머가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이와 관련된 프로게이머 문성진에 대한 향후 처리에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앞서 프로게이머 문성진씨는 미니홈피에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는 7일 '프로게이머 불법 베팅 승부조작'과 관련한 4차 상벌위원회를 통해 프로게이머 마 모씨, 원 모씨 등 11명의 명단에 대해 영구제명과 협회 포상 박탈이라는 사상초유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 프로게이머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진행된 공식리그 및 이벤트 대회 경기에 불법 베팅 사이트 브로커와 연계해 승부조작에 참여하거나 이를 제의 또는 직접 배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들에게 시상한 모든 포상(e스포츠 대상, 프로리그 개인시상, 위클리&월간 MVP)을 박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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