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은 서울시 불허방침

▲2002월드컵에서 서울시청 광장이 붉은 물결로 뒤덮였다.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붉은악마가 7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지부의 거리응원 장소를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앞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따르면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12일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전, 나이지리아전 모두 봉은사 앞에서 길거리 응원을 하기로 했다.

붉은악마 측은 "서울시청앞 광장의 길거리응원을 포기한 것과 코엑스 봉은사 길에서 응원하기로 확정한 배경은 붉은악마의 전국 길거리응원 발표를 9일 하면서 함께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애초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 코엑스 앞을 거리응원 장소로 고려했으나 광화문 광장은 서울시에서 개방불허 방침을 밝혔고 서울광장은 기업 주도의 응원전이 될 것을 우려해 포기하기로 했다.

정기현 붉은악마 서울지부장은 "봉은사 앞 거리응원을 주관하는 SBS와 협상을 벌여 응원곡 선정, 응원방법 선택 등 응원에 대한 전권을 붉은악마가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