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 30번째 스타리그 후원 계약 맺어

[투데이코리아=김 혁 기자] 대한항공이 온게임넷과 30번째 스타리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후원에 나선다. 오는 6월 11일 펼쳐지는 예선전을 시작으로 약 3개월 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가 진행된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의 총 상금은 1억 8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 준우승상금 2000만원을 비롯해 36강까지 상금이 각각 차등 지급된다.

한편, 지난 시즌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이 김정우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11일 진행되는 예선전을 통해 스타리거 명단에 이름을 올릴 선수는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예선전은 오전 9시부터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열리며, 낮 12시부터 온게임넷과 온게임넷닷컴을 통해 '멀티 라이브 시스템'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조현민 팀장은 “지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에 열띤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E스포츠 팬들께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이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첫걸음이었다면, 시즌 2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한항공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여객기뿐만 아니라 美 보잉사와 함께 꿈의 항공기라 불리는 'B787' 등 실제 비행기 설계 및 제작까지 하는 첨단 산업을 걷고 있다”며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대한항공의 첨단 산업을 스타리그를 통해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한한공의 시즌 후원에 대해 업계 및 E스포츠 팬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준 대한항공에 감사하다”, “연이은 후원을 결정한 만큼 연간 후원도 기대해보겠다” 등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게임넷 제작국 박창현 국장 또한 “최고 브랜드인 대한항공과 온게임넷이 뭉친 만큼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한공이 '스타크래프트2'에 관련하여 블리자드와 별도의 리그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업계의 소문도 있어 향후 대한한공이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스타크래프트2'에 이르는 포괄적 프로 게임 리그 후원 업체로 도약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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