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사건 조사 착수

▲ 아르헨티나 메시 - 출처:공식사이트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피파(FIFA)가 12일 열린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전 도중 발생한 레이저 불빛 문제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SPN 사커넷에 의하면 12일 경기 도중 리오넬 메시 등 아르헨티나 선수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에게 초록색 레이저 불빛을 쌌다는 사실을 확인, 조사를 착수했다. 피파는 경기장 관리자에게 이 문제를 자세하게 조사할 것을 요구한것으로 전해지고 잇다.

후반 32분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메시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차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녹색의 레이저빔이 볼과 메시 주위를 비춘 뒤 금세 사라졌다. 순간적인 상황으로 메시의 프리킥에는 큰 영향이 없었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가브리엘 에인세의 전반 결승골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눌렀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했지만 한국이 2-0으로 그리스를 눌려 골득실차에서 밀려 조 2위에 랭크됐다.

지난 2008년 이운재(수원)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레이저빔 공격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레이저빔은 사람 눈에 직접 맞을 경우 두통과 망막 손상 등 심각한 영향을 준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