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축구황제' 맹비난

(출처: 마라도나 ;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펠레 ; 방송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박대웅 기자] 2010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 감독 디에고 마라도나(50)가 '축구황제' 펠레(70)를 맹비난했다.

마라도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펠레는 박문관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펠레는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라도나는 돈이 필요해서 아르헨티나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말한 바 있다. 펠레는 올해 초 부터 마라도나를 감독으로 선임한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를 비판해 마라도나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마라도나는 유럽 축구 연맹 회장인 미셜 플라티니(55)가 마라도나의 감독직 수행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플라티니와 나는 언제나 거리를 두고 있고 그와는 인사만 하는 사이다. 그는 전형적인 잘난체하는 프랑스인"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마로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17일 저녁 8시 30분 남아공 사커시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과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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