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신체검사 위해 글래스고행

[투데이코리아=박대웅 기자] '차미네이터', '로봇설' 등 월드컵 기간 가장 큰 이슈메이커 축구대표팀 수비수 차두리의 셀틱 이적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두리는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셀틱 구단의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글래스고로 간다"며 "계약을 마무리 지으면 2주간 한국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말해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 갔음을 시사했다.

차두리는 지난 시즌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뛴 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이달 말로 계약이 종료된다. 특히 차두리는 그동안 꾸준히 영어과외를 받는 등 영어권 국가로의 진출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의 아버지 차범근 SBS 해설위원 역시 "차두리가 영어권 국가에서 뛰고 싶어한다"며 셀틱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셀틱 FC에는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이 소속되어 있어 이적이 확정 될 경우 차두리와 기성용은 대표팀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된다.

한편, 셀틱 FC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기반한 축구 클럽니다. 1887년 창단해 세계에서 가장 오랜된 클럽 중 하나다.

현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소속되어 있으며, 2005-06, 2006-07 시즌 리그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였으며, 2006-07 시즌 스코틀랜드 FA컵(스코티시 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인저스 FC와 라이벌 관계에 있으며 홈 구장인 셀틱파크는 총 수용인원 6만837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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