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혁신 노력시 정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한국농수산대학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투데이코리아=김명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청년 농·어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농업은 미래국가성장을 이끌 첨단 생명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오전에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육성전략을 논의한 뒤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미래 산업 중 하나가 농·수산산업이라고 생각한다. 난 젊은 사람들이 농식품산업은 도전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호 청년 농업인은 "저희 같은 젊은 농업인에게는 스마트폰도 농기계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IT와 바이오 기술을 접목시킨 고급 식품을 생산하면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동북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FTA 관련해서 "우리가 불리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농산물도 경쟁력이 있는 거다. 여러분은 미래에 굉장한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질랜드 와인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농어업인들의 기술 혁신을 위한 노력이 선행될 때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농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강조하며 "더 이상 단순한 먹거리만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이 아니다. 미래국가성장을 이끌 첨단 생명산업이다. 자동차와 IT산업을 능가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며 "이제 제조와 유통, 관광산업을 함께 연계해서 그런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기회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정부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지켜본 청와대 관계자는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가꾸고자 하는 우리 젊은이들의 꿈과 패기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며 "자신만만하고 당찬 젊은 영농인들의 모습에 대통령도 많이 놀라시는 눈치였고 모든 참석자들도 같이 놀랐다. '참 듬직하구나,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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