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3.4위전 선제골, 5골 팀내 최다골

[투데이코리아=박대웅 기자] 독일이 우루과이를 꺾고 2010남아공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11일 새벽3시30 남아공 넬슨 만델라베이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3.4위전에서 토마스 뮬러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독일이 포를란이 활약한 우루과이를 3대2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뮬러는 이번 골로 대회 5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최다골 기록 갱신에 나선 클로제를 제치고 5골을 넣어 팀내 최다골 기록과 함께 사실상의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뮬러는 전체 7경기 가운데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전체 슈팅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유효 슈팅으로 기록할 정도로 정확한 슈팅과 결정력을 선보이며 독일의 미래를 책임질 '신형 엔지'으로 거듭났다.

뮬러의 가치는 지난 16강과 8강전에서 두드러졌다.

뮬러는 숙적 잉글랜드와의 16강 전에서 후반 승리를 결정짓는 연속골을 기록한데 이어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는 경기시작 3분만에 머리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감각을 자랑했다.

공교롭게도 뮐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4강전에서 독일은 스페인에게 패하며 뮬러는 독일의 새로운 승리공식으로 태어났다.

올해 21살인 뮬러의 첫번째 월드컵이 끝났다.

21살 청년의 첫번째 도전은 끝났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독일의 '신형엔진' 뮬러, 남아공월드컵 최대 기대주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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