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대웅 기자] 피파랭킹 21위 대한민국과 랭킹2위 독일의 20세이하 여자월드컵 40강 경기가 독일 보훔에서 펼쳐지고 있다.

해외 주요언론은 대한민국과 독일의 4강전을 사실상 결승전으로 평가하며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에 앞서 대표팀의 최인훈 감독은 "독일은 강팀이다. 하지만 디펜더와 미드필더간 공간이 벌어진다"며 독일과의 경기에서 미드필더 장악을 통한 점유율 증가 및 공간 침투 등 공간 활용을 통한 독일전 해법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은 11득점 4실점으로 13골에 4실점을 한 독일 다음으로 막강 화력을 선보이고있다.

독일은 우얼한 체력조건을 바탕으로 긴패스를 통한 경기운영을 펼치는 반면 대표팀은 '무적함대' 스페인을 연상케 하는 짧은 패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관전 포인트로 지적된다

대표팀은 전반 후반 실점 후 점차적으로 제 페이스를 찾아가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시작된 독일의 공격을 두 세명이 에워 싸며 잘 방어했다.

이후 후반 1분 독일 골문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지소연이 활약으로 세트피스 상황을 맞는 등 전반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후반3분 비록 빗맞기는 했지만 지소연이 상대진영을 돌파하며 과감한 슈팅을 날리며 후반 초반 대표팀이 독일을 몰아 붙였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독일은 후반5분 대표팀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이 알렉산드 포프의 발에 맞으며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포프는 8골로 득점왕 경쟁에서 지소연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이후 이어진 독일의 공세 속에서 후반7분 킴 쿨리크는 스로잉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논스탑 슛을 날려 네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9분 대표팀 이민아는 독일 수비의 실수를 틈타 결정적 찬스를 맞이 하였지만 독일 슐트 콜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더했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권은선이 교체 투입되며 대표팀은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12분 독일은 아크서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문소리 골키퍼 정면으로 차, 또 한번 유효슛팅 갯수를 늘렸다.

후반 15분이 지난 현재, 독일은 4골 차의 리드를 바탕으로 공격에 비중을 두며 대표팀을 더욱 거세게 몰아 붙이고 있다.

후반 16분 대표팀은 93년생 대표팀 막내 전은하를 정혜인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분위기 반전에 나선 대표팀은 후반 19분 지소연은 상대진영으로 툭툭 치고 들어가다 순간 수비를 제치며 독일 골문을 향해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선보였다.

이후 이어진 지소연은 독일 진영 중앙에서 가로챈 볼을 드리블 하며 독일 수비 세 명을 제치고 오른발 인사이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대회 7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후반 21분, 포프의 슛이 골대맞고 튕겨 오른 볼을 대표팀 수비수가 아웃된 것으로 착가해 손으로 잡아 페널티 골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포프는 대회 9번째 골을 성공시켜 골든슈에 성큼 다가갔다.

독일은 후반 미라흐를 투입하고 헤게링을 교체아웃했다.

이후 대표팀은 짧은 패스 위주의 대표팀 특유의 페이스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5골의 실점에 냉정함을 찾으려 노력했다.

후반 30분, 유력한 골든슈 후보 포프가 바그너와 교체아웃되며 결승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후반 34분 독일은 4강전 두 골의 주인공 킴 쿨리크를 빼고 클라이너와 교체투입했다.

대표팀도 후반35분 92년 생 고등학생 이영주를 투입하고 김진영 빼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36분 현재, 독일은 많은 점수 차를 바탕으로 공격보다 수비에 비중을 두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반37분 대표팀 왼쪽 측면 수비수 전은하가 4강전 첫 경고를 받았다.

이어 후반38분 교체투입된 클라이너가 경고를 받으며 양팀 모두 한 장씩의 경고를 받았다.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대한민국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대표팀의 신화는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미국 166만명, 독일 105만명, 일본 5명의 여자축구를 즐기는 인원수에 비한다면 대표팀의 약진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로써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아와 콜럼비아전 패자와 3,4위전을 치르게 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20세이하 남자월드컵대회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FIFA주관 대회 세 번째 4강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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