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로 출전한 문소리는 29일 밤(한국시각) 독일 보훔에서 열린 FIFA 여자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게 5골을 내주며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문소리는 여러 차례 선방을 했지만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와 독일의 파상공세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팀은 1대 5로 독일에 패해 첫 여자 월드컵 결승진출에 실패했지만 문소리의 미니홈피에는 비난의 글보다는 따뜻한 격려의 말이 이어졌다.
특히 문소리는 4번째 골 허용 후 경기 중 눈물을 보여 팬들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하였다.
이후 축구 팬들은 문소리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힘내세요" , "얼굴도 예쁘고 실력도 짱입니다", "미녀골키퍼 화이팅" 등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며 그녀를 응원했다.
이번 독일전 패배로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내달 1일 오후 7시 콜롬비아-나이지리아전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양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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