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제4호 태풍 '뎬무'가 제주해상까지 올라왔다.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주에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까지 불며 제대로 서있기 조차 힘든 상황을 만들고 있다.

그 밖에도 경기도 고양, 경남 산청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에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확대되고 있다.

태풍은 오늘 밤사이 남부지방, 특히 부산지역에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며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태풍 '뎬무'는 시속 17킬로미터로 빠르게 북상 중이며 내일 새벽 전남 여수까지 올라 올 것으로 보이며 내일 낮 동안 남부 내륙을 관통해 모레 새벽 동해상으로 물러 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4호 태풍 '뎬무'는 내일 새벽부터 낮까지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우량은 내일까지 남부와 제주, 영동에 30에서 100밀리미터, 해안과 산지에 2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며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도 10에서 50밀리미터가 내릴 것이다.

비는 내일 낮 중부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지방에는 모레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지나간 후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후텁지근하겠고 주 후반에 중부지방에 또 한 차례 비 예보가 있다.

한편, 11일 오후8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조광래호의 첫 시험무대인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의 평가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으나 높은 습도와 후덥지근한 날씨는 이번 경기 또다른 복병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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