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피언 길거리 축구 페스티벌서 '카이스' 대표로 6경기 출전

▲사진 출처: 맨유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노숙자 출신 베베가 잉글랜드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했다.

13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언론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740만 파운드(한화 약 138억)를 지불하고 노숙자 축구선수 베베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에 입단하게 된 베베의 본명은 티아구 마누에우 지아스코헤아인으로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예 공격수로 포르투갈의 국가대표팀의 감독인 퀘이로스 감독의 추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베는 '카이스'라는 포르투갈 길거리 노숙자 대표팀에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09년 보스니아에서 열린 유로피언 길거리 축구 페스티벌에서 '카이스' 대표로 6경기에 출전했으며 40공을 넣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정말로 행복하다. 꿈이 이뤄졌다"며 맨유에 입단한 사실이 꿈만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베베는 맨유 1군 무대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웨인 루니, 디미티르 베르바토프, 마이클 오언 등이 버티고 있는데다 하비르 에르난데스가 맹활약을 보이고 있기 때문.

또한 페데리코 마케다, 대니 웰벡 등의 신예선수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어 베베가 1군에 합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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