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대웅 기자] '빅4' 간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던 리버풀과 아스날의 201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날의 파상공세 속에 리버풀이 두골을 득점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15일(현지시간) 아스널을 홈인 안필드로 불러들였다.

접전 끝에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2분 아스날의 가엘 클리시의 패스를 가로챈 다비드 은고그의 선제골로 리버풀은 라이벌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반45분 이적후 첫 경기에 나선 조콜의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진 리버풀은 아스날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45분 토마스 로시츠키의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볼을 놓친 리버풀의 수문장 호세 레이나는 볼을 더듬는 중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팀의 승점 3점을 날려버렸다.

스페인 태생으로 올해 29살인 호세 마누엘 레이나 골키퍼는 지난 1999년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이후 지난 2005년 7월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 후 지금까지 레이나는 리버풀의 골문을 책임지며 총260경기에 주전으로 출전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이적 후 레이나는 국가대표로 발탁됐으며 지난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로 참가했다.

하지만 2010 남아공월드컵 야신상에 빛나는 무적함대의 수호신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에 밀리며 국가 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지 못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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