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9세 고용률과 실업률, 혼재된 양상 나타내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중 20대 초반(20~24세) 연령대의 고용 여건이 가장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4세의 7월 고용률은 47.2%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9.8%로 전년 동월에 견줘 0.3%포인트 상승했다.

25~29세는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상승해 혼재된 양상을 나타냈다. 고용률은 68.4%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며, 실업률도 7.4%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올라갔다.

15~19세 고용률은 8.3%로 전년 동월의 7%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11.6%로 전년 동월의 15.8%에 비해 4.2%포인트 떨어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통상 경기가 회복되면 비경제활동인구로 잡혀 있던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늘어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상승한다"며 "경기호전이 계속 된다면 20대 후반 청년층의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으로 이어 질 수 있는 긍정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교 및 대학 졸업자의 7월 고용률은 53.8%로 지난해 7월 52.5%에 비해 개선됐지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7월의 54.2%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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