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5월 1,480~1,580선 단기 조정 후 재상승"

5월 코스피는 단기 조정을 거치겠지만 여전히 중기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지만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이 뚜렷해지면서 주식시장의 상승속도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29일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증시가 곰이 무릎을 꿇고(Bear-Capitulation) 본격적인 상승국면인 위너(Winner)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최근의 상승국면은 과열국면은 아니며 따라서 막 중립국면을 막 넘은 한국시장의 투자시계는 이제 4시로 추세적 상승국면에 접어들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림설명=소재 및 산업재 업종지수가 급상승하고 있어 추후 한국경제가 높은 성장률을 보일것임을 시사해주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월 중 지수 조정을 거친 이후 3개월 연속 양봉을 형성하고 있으며, 4월 한 달 동안7.5%가 올라 1년 6개월내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중"이라면서 "이같은 흐름은 중기적인 시장흐름이 우상향이라는 점과 중기 펀더멘털 여건 개선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가격지표가 먼저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격지표(주가)에 비해 기업실적의 개선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내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 산업의 부진이 전체 경기회복 강도를 약화시키고 있고 이에 따라 기업실적의 개선속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은 주가와 펀더멘털 모멘텀간에 다소 괴리가 생기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라는게 우리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따라서 "5월 중 주식시장은 상승 무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지표와 모멘텀간의 괴리를 줄이는 과정에서의 단기 조정을 한차례 거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게 우리투자증권의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예상하는 단기 조정지수대는 1480~1580선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같은 전망에 따라 "업종간 포트폴리오 비중의 경우 경기관련소비재, 헬스케어, 금융, IT, 통신서비스에 대해서는 Overweight(비중확대)을, 에너지, 소재, 산업재, 필수소비재, 유틸리티에 대해서는 Underweight(비중축소)을 제안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내수 경기회복으로 상승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는 내수주의 비중을 늘렸으며 IT업종은 주가 부진으로 전월대비 비중이 확대되었지만 이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동차업종은 모멘텀 회복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될 것임을 감안, 비중을 소폭 줄인 결과 현대건설, 아시아나항공, LG, 제일기획, 부광약품, 대구은행, 한솔LCD를 신규로 편입하고, 대림산업, 삼성중공업, 제일모직, 유유, 부산은행,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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