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되고 싶다면? '기자 양성소' 한국기자아카데미


한국기자아카데미(www.kj-academy.com)는 이제 출범한 지 약 2년 정도 된 기자 양성 아카데미이다. 현재 서울과 부산에 캠퍼스가 있으며 교육뿐 아니라 취업까지 지원해 주는 기자 양성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기자란 직업은 단순히 글만 잘 쓰면 되는 것은 아니다. 글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문제 발견,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 정보의 객관적 전달 능력과 사회 현상·사무의 관찰 능력, 체계적·조직적 사고 능력, 도전정신은 기본 소양이다. 글은 이런 요소들이 기본적으로 있고 난 다음, 맨 마지막에 배우면 될 일이다. 그러나 요즘 각종 인터넷 신문사들의 범람으로 글밖에 모르는, 그마저도 제대로 되지 못한 기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기자아카데미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언론, 기자 지망생들에게 훌륭한 기자가 되는 올바른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생겨났으며 한국 최고의 기자 아카데미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의 반은 이론 수업으로 구성된다. 이론 수업 동안 기자의 인성과 마음가짐, 기사 글쓰기, 언론사에 대해 배우게 된다. 나머지 반은 실무교육이다. 실무 교육은 수강생이 직접 기자가 되는 것으로 수강생이 직접 취재, 기사작성을 하고 첨삭을 받는다. 그 후 완성된 기사는 인터넷 신문과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다. 이 때 작성된 기사는 이후 취업 시 유용한 스펙으로 활용될 수 있다.

수강 기간동안 수강생들은 약 50건 이상의 기사를 쓰게 된다. 이 과정을 충실하게 이행하다 보면 수강생들은 자연스레 중앙 일간지 수습(6개월 정도)을 마친 정도의 실력을 갖게 된다.

수강생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바로 취업을 원하는 경우는 대부분 취업이 가능하다. 아카데미가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알아봐 주기 때문이다. 공채를 준비하거나 취업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수료 후 기자로 취업이 가능하다.

언론사로만 취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아카데미에서 배운 기술은 기자 외에 대기업 PR업무나 출판, 기획 분야 등 기자 외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적합하기 때문이다.

실제 아카데미에서 수강했던 김정현씨(27)는 아카데미 졸업 후 대기업 홍보파트에 지원해서 합격했다. 입사 후 알고 보니 아카데미 시절 작성했던 기사로 만든 포트폴리오로 큰 가산점을 받았다고 했다. 또 아카데미를 통해 월간 잡지를 창간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카데미 수료 후에는 수료증과 NIE강사 자격증, PR컨설턴트 자격증이 주어진다. NIE강사 자격증은 논술이나 NIE, 방과후 활동 등의 지도에 활용 될 수 있어 좋은 스펙이 될 수 있다. 수료 후에는 희망자에 한해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신입 채용을 원하는 언론사를 직접 소개해 준다.

신입 기자가 필요한 언론사에서 아카데미에 직접 신입 기자 지원 요청을 하기 때문에 아카데미 수료생들은 서류만 내면 바로 면접을 할 수 있다. 통과 후에는 수습기간 없이 바로 정식 기자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수습 기간이 없기 때문에 연봉도 더 높다.

취업 연결 시에 언론사의 재무 건전성, 발행인, 편집 방향 등을 따진 후 수료생들에게 적합한 언론사를 추천해 주기 때문에 회사 부도나 노동착취 등의 위험도 적다.

언론사에 입사를 원하고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수강할 자격이 주어진다. 수강생은 주로 대학교 졸업반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며 취업준비생이 아닌 경우도 스펙을 위해 수강을 하곤 한다.

간혹 언론사로의 이직을 준비하는 이직준비생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수강을 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전역을 앞둔 육군 소령이 기자가 되기 위해 수강을 하고 있고 잡지 창간을 위해 창간, 편집, 조직관리 등을 배워 가는 경우도 있다.

한국 기자 아카데미의 과정은 크게 언론사 기자직과 기업체 홍보직으로 나눠지며 졸업생은 취직 후에도 기자와 홍보 담당자로 다시 만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현재 아카데미에는 총 3개의 과정이 있으며 언론인 양성반, 취업 프리미엄 반, PR홍보과정으로 나눠진다. 과정 당 정원은 원래는 20명이지만 15명이 넘지 않게 소수 정예로 구성된다.[투데이코리아=정용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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