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기닝' 국내 팬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
▲12일 오후,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그룹 JYJ가 '월드와이드 쇼케이스 인 서울'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중 일부는 빈곤어린이 퇴치 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
JYJ는 12일 오후 6시와 9시 2회에 걸쳐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이날 발매되는 첫 월드와이드 정규앨범 '더 비기닝'의 쇼케이스 'JYJ 월드와이드 쇼케이스 인 서울'을 펼쳤다.
JYJ는 '에이(Ayyy) 걸'과 '엠티(Empty)' 등 새앨범 수록곡과 믹키유천이 출연 중인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주제곡인 '찾았다' 등 5곡을 선보였다.
JYJ 첫 앨범에는 영웅재중의 스틸 인 러브('Still in Love)', 믹키유천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 시아준수의 '아이 캔 소어(I Can Soar)' 등 3인이 10대 시절부터 작곡해온 노래들을 각각 1곡씩 앨범에 수록됐다.
먼저 믹키유천은 "내 노래 `아이러브유`는 힙합에 가까운 곡이다. 동양의 느낌이 묻어나는 슬픈 힙합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영웅재중은 "`스틸 인 러브`는 색깔이 어둡다. 후렴의 멜로디가 뚜렷하게 하나가 없다. 다섯 개 여섯 개 이상이 들린다. 어지러운 곡"이라고 설명했다.
믹키유천은 "재중형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분명히 갖고 있다. 예전에 와인이었다면 지금은 양주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아준수는 "노래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한 건 밸런스"라면서 "앨범에 리드미컬한 곡들이 수록돼서 내 노래는 템포가 가장 느린 R&B 곡이 된 것 같다. 색으로 따지만 하얀색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공연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41)씨의 진행으로 'JYJ' 멤버들과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으며 새 앨범 작업에 참여한 미국 힙합스타 카니예 웨스트(33)와의 에피소드 등도 공개됐다.
시아준수 등은 “'더 비기닝'을 국내 팬들 앞에 가장 먼저 선보이고 싶었던 JYJ 멤버들의 바람이 이뤄졌다”며 “국내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쇼케이스의 수익금 일부는 민간국제기구인 월드비전에 전달돼 세계 곳곳의 빈곤 어린이 퇴치를 위한 구호기금으로 사용된다.
JYJ는 쇼케이스 이후 방콕, 홍콩 등 아시아를 거쳐 미국까지 6개국 9개 도시에서 월드와이드 쇼케이스를 벌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