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중국으로 출국 내달 5일 본격 훈련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인라인롤러에서 우리나라는 스피드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인라인롤러 국가대표(스피드 종목)팀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은 출국에 앞서 26일 결단식을 진행했다. 결단식에는 유준상 회장을 비롯해 장인태 부회장, 임태규 부회장, 문도식 전무이사, 권영동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임원들은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유준상 회장은 " 여러분들의 활약에 따라 인라인롤러의 명운이 걸려 있으니 국가대표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비록 경기장에 함께 할 수 없지만 고국에서 응원하는 가족과 동료, 선․후배, 그리고 국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여러분들을 믿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과 애정을 표했다.

강대식 총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은 대체적으로 양호하여 현지적응만 잘 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금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인라인롤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할 것. 아울러 인라인롤러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대표팀의 맏형인 손근성 선수는 "인라인롤러 세계 최강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금밭을 일구고 오겠다. 이는 개인적인 영광뿐만 아니라 저희를 성원해주신 분들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8명의 국가대표 선수(엄한준, 장수철, 손근성, 최광호, 임진선, 안이슬, 우효숙, 이지현)들은 27일 중국 심천에 도착하여 현지적응을 한 후, 11월 5일 광저우 선수촌에 입촌하여 광저우 벨로드롬 내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인라인롤러 종목은 스피드 6개와 피겨롤러 3개, 총 9개의 메달이 걸려있으며 우리나라는 스피드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11월 23일 남자부 및 여자부 T300m와 500m 예선 및 결승 경기가 펼쳐지고, 다음날인 11월 24일에는 남자부 및 여자부 EP10,000m 결승경기가 진행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