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특허권 등 사용료 최다 적자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경상수지가 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상품 수출 호조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0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 흑자 규모가 전월보다 18억7천만달러 증가하면서 지난 2월 이후 8개월째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상품수지는 선박수출 호조 등으로 흑자규모가 전월의 38억1천만달러에서 56억7천만달러로 확대됐다.

경상이전수지는 대외송금 지급이 감소하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의 4억5천만달러에서 1억6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특허권 등 사용료 지급 증가로 적자 규모가 19억6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8천만달러 늘었다. 3월 21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이다.

특허권 등 사용료는 7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작년 12월의 8억2천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소득수지는 흑자 규모가 5억1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달러 줄었다.

올해 1~9월중 경상수지는 237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자본수지는 1억7천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주식투자 순유입 전환에 힘입어 순유입 규모가 44억1천만달러로 전월의 14억1천만달러보다 확대됐으며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해외차입 순유입 전환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2억4천만달러로 전월보다 4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 증가와 외국인 직접투자 순유출 전환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전월의 12억5천만달러에서 36억달러로 확대됐으며 파생금융상품은 3억7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면서 순유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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