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서 향후방향 논의, 황우여 의원 등 참석 축사도

인하로스쿨추진위원회(위원장·김경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가 5월 16일 오후 7시, 서울 63시티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인하대학교 로스쿨의 추진현황 소개와 향후방향 설정에 대한 진지한 토의를 가졌다.

그 동안 내실있게 로스쿨을 준비한 인하대학교 법과대학은 2,400여평의 벤처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모의법정과 국제회의실 등을 갖게 될 예정.

또한 실무교수진 5명을 이미 채용하였고, 법안통과에 맞춰 외국인 교수진을 보강해 28명의 최고 교수진으로 출범할 준비를 갖춰 현재 로스쿨을 준비 중인 어느 대학과 견줘도 쉽게 밀리지 않을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홍승용 인하대 총장은 "소득 5만달러 시대와 FTA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하여 인하 로스쿨을 동북아를 대표 로스쿨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물류와 지적재산권이 특성화된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육성할 것"이라는 전문화된 로스쿨 육성의 구상을 밝혀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인천 연수구를 지역구로 하는 황우여 국회의원도 이 자리에 참석, 축사를 통해 "로스쿨 법안이 조만간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지역의 모든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대표적인 광역시인 인천에 인하로스쿨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일표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도 "경제자유구역과 도시엑스포 그리고 2014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세계 10대 명품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인천에 국제화되고 특성화된 인하대 로스쿨의 설립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시민과 함께 적극 설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과 홍일표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구설환 삼성전자 수석변호사, 김명배 전 브라질 대사 등 총 20여명의 귀빈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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