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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최대한 기자]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금빛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은 19일 광저우 뎬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와 박주영(AS모나코) 및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의 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반 2분 중앙수비수 홍정호가 팀동료 구자철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원바운드 된 볼을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으며 낙승을 예상하게 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2분 공격수 이반 나가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후반 26분 카리모프의 왼발 강슛으로 대표팀에게 일격을 가했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양팀은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연장은 시작과 동시에 박주영의 한 방이 터졌다. 박주영은 중앙 수비수 김영권(도쿄FC)의 침투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오른발 슛으로 세 경기 연속골이자 팀의 축포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대표팀은 연장 9분 김보경 역시 세 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3-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대표팀은 오는 23일 아랍에미리트와 뎬허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갖는다. 반면 일본은 이란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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