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금연광고 ‘폭력’ 시리즈 이달부터 방영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는 2007년 금연캠페인 주제 '간접흡연'을 알리기 위한 두 번째 TV 캠페인 '폭력'시리즈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차 TV 캠페인 '생활의 발견'시리즈는 '휴지' 테스트라는 간편한 소재로 간접흡연의 폐해에 대한 국민들의 흥미와 관심을 가지도록 했다.

금번 2차 TV 캠페인 '폭력'시리즈는 보다 나아가 간접흡연은 비흡연자에 대한 흡연자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행위임을 알린다는 취지이다.

또한, 간접흡연의 심각성을 인식한 비흡연자들이 흡연자들에게 당당하게 'NO'라고 적극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1일부터 방영되는 두 번째 TV 금연광고는 흡연행위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비흡연자들에게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를 준다는 내용의 '폭력'시리즈로 '연기' '가족' '연인' 3편으로 청소년․여성․성인 등 대상자별로 차별화해 제작했다.

주요 메시지는 '흡연행위는 곧 비흡연자에 대한 폭력행위이다'로 쉽사리 표현하기 힘든 간접흡연의 폐해를 연기, 구취 등에 비유하여 참지 말고 말해야 한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21일부터 8월말까지 공중파 TV(KBS, MBC, SBS), 케이블 TV 등에 '연기' '가족' '연인'편 3편이 동시에 방영(멀티 스팟)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민 모두가 편히 숨 쉴 수 있는 날이 오기 위해서는 흡연자는 물론 비흡연자들의 금연정책에 대한 동의와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2010년까지 성인 남성흡연율을 30%대까지 낮추기 위해 다양한 금연홍보 뿐만 아니라, 흡연 경고그림 도입 등 비가격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TV 2차 금연광고 줄거리

◇ '연기'편
남자친구의 작업실에 찾아온 여자친구, 그러나 남자친구는 담배를 피우며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여자친는 왠지 모를 공포감에 휩싸이고 갑자기 담배연기로부터 공격을 당한다.
견디다 못한 여자친구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쓰러지고 '담배는 보이지 않는 폭력입니다. 지금 말하세요'라는 나레이션이 흐른다.

◇ '가족'편
거실로 아이들이 들어오자 아빠가 '아유 우리 이쁜이들 왔어. 뽀뽀~'하며 다정하게 아이들을 부른다. 그러나 아이들은 다가가자 아빠의 흡연으로 인한 구취에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리고 '담배는 보이지 않는 폭력입니다. 지금 말하세요'라는 나레이션이 흐른다.


◇ '연인'편
카페에서 다정하게 차를 즐기던 연인이 있다.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가 다가감과 동시에 흡연으로 인한 구취가 옮겨간다. 남자친구는 괴로워하다가 결국 바닥에 쓰러지고 '담배는 보이지 않는 폭력입니다. 지금 말하세요'라는 나레이션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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